움여성한의원

월경통은 의학적으로 '월경곤란증(dysmenorrhea)'이라고 하며
원발성과 속발성이 있습니다.
골반 내 기질적인 병변 없이 나타나는 통증은 원발성 월경통이며
속발성 월경통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선근증, 골반염 등
자궁 골반 내 질환과 연관된 통증을 말합니다.
월경은 통증 없이 편안하게 시작하고 끝내는 게 정상입니다.
약간의 불편한 수준을 넘어 진통제가 필요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월경통이 심해 검사를 받았는데 초음파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면
치료를 받지 않거나 진통제로 버티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에서 정상이라는 것은
자궁과 난소의 기질적 이상이 없다는 의미이지 모든 게 정상은 아닙니다.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심한 통증은 이미 기능적 이상을 의미합니다.
한의학적으로 하복부가 냉해 기운이 소통하지 못하고
나쁜 피인 어혈이 정체되면 월경통이 심해집니다.
몸이 허약해도 자궁 근육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통증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몸도 건강해지고 편안한 월경 기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월경이 보내는 몸의 신호를 무시하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기질적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속발성 월경통은 산부인과 진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자궁근종, 선근증, 자궁내막증, 난소의 종양 등
기질적 질환이 있어도 수술이 급한 경우는 많지 않아
추적 검사를 하면서 보존 치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수술로 병변을 제거하는 게 치료의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또 수술이 자칫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눈에 보이는 혹을 제거해도 질병을 유발한 기능적 이상,
즉 자궁에 영향을 주는 체내 환경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어혈을 제거하고 순환을 돕는 한방치료는 자궁근종, 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기질적 병변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통증을 유발한 환경을 개선해
월경통 감소와 수술 후 재발 방지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