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여성한의원

37세 여성 환자.

1년전 자궁내막증식증 진단 후, 소파수술을 받고, 이후 피임약 처방을 받아 1년 정도 지속 복용을 했다고 합니다.

과식을 한 것도 아니었는데, 1년간 체중이 15kg이 넘게 쪘고, 

피임약을 끊고 난 후 월경이 돌아오지 않았고, 손발저림, 두통, 부종, 심한 피로감등의 증상이 지속되었습니다.

체중을 뺀다고, 정말 적게 먹었지만, 체중은 꼼짝을 안 했습니다.?

호르몬약의 복용시 대개 체중이 늘어날 때가 많고, 유난히 급격한 비만이 되어, 건강상태가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를 해보니, 체지방율이 50%에 육박하는 고도비만 상태가 되었습니다.

2022/3/2 인바디

155cm 75.7 kg 근육량 20.5 kg 체지방 37.8 kg BMI 31.5 체지방율 49.9 %

맥도 엉망이고, 자율신경 검사도 모든 수치가 최저치로 좋지 않습니다.

하복부와 치골등 골반 주변 진찰을 하니, 단단하게 경직되어 있고, 심한 압통이 있습니다.   

어혈의 정체로 생기는 문제들이 뚜렷합니다.

체수분, 어혈 정체로 인한 순환 장애는 전반적 대사 장애를 유발하고, 악순환의 고리를 탄 채 1년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한약 처방을 통해, 어혈의 배출을 적극적으로 시키기로 했습니다.

피임약을 비롯한 호르몬제는 중단 하도록 했습니다.

초기 2개월은 식욕억제를 위한 비만치료약을 처방 하지 않고, 해독과 어혈배출을 돕는 한약 처방을 했습니다.

대변, 소변양이 늘고, 월경이 규칙적으로 돌아왔고, 몸이 가벼워지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단단하고, 손만 대도 심하게 아팠던 하복부는 부드러워졌고, 2개월간 체중은 6.4kg이 빠졌습니다.

어혈의 배출과 대사기능의 안정화가 너무나 중요한 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다이어트 관련 약을 처방 시작했습니다. 식욕을 더 잡아주고, 좀 더 빼른 대사를 위한 환약을 꾸준히 처방 했습니다.

꾸준히 체중이 감량되고, 체지방율이 내려갔습니다.

3/2일 75.7kg였던 몸이, 8/22일 56.7kg이 되었고, 체지방율 49.9%에서 37.7%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사정상 내원이 어려워서, 직접 인바디 측정을 못하고, 집에서 셀프 체중측정을 했는데, 10월까지 52kg정도로 최종 내려간 후, 유지 모드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023년 1월까지 잘 유지하셔서, 52-53kg대의 날씬한 몸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월경도 규칙적이 되었고, 저림, 두통, 피로감등 전반적 증상들도 모두 호전되었습니다.

호르몬 복약으로 인해 급증한 체중을 최종적으로 약 23kg를 감량하고, 잘 유지하면서, 건강을 회복한 경우입니다.

아래 시기 마다의 인바디 검사 결과를 정리해서 올려 둡니다. 

[2022.3.1 일 인바디 결과지]

[2022.8.22일 인바디 결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