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여성한의원

41세, 폐경 직전 진단, 월경불순 치료

갱년기의 시작은 '불규칙한 월경'을 신호로 합니다.

월경이 빨랐다 늦었다, 앞 주기와 7일 이상 차이가 나면 완경이행기 전기, 60일 이상 드문드문 월경을 하면 완경이행기 후기라 하고 마지막 월경 후 일 년이 경과하면 완경입니다.

갱년기 불규칙한 생리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갱년기가 너무 빨리, 갑작스럽게 진행된다면 건강을 잘 살펴야 합니다.

평균 완경 연령은 50세 정도인데 완경 연령이 1년 빠를 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3-5%씩 높아진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폐경 직전이라고 진단 받았지만 몸이 건강해지면서 다시 월경주기를 회복한 월경불순 치료례를 소개합니다. 

41세 여성

월경력: 원래 28일 주기 규칙적, 3개월 전부터 2개월, 12일, 11일, 17일, 20일 주기로 월경

산부인과 진단: 호르몬 검사 결과 난소나이 48세, 폐경 직전이라고 진단 받음

동반 증상: 피로감, 탈모, 저체중(BMI 17.70)

한방치료: 한약 2개월, 주 1회 자하거침, 침, 뜸 치료 병행

평소 28일 주기로 규칙적이던 월경이 갑자기 불규칙해졌고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검사 상 폐경 직전이라고 진단 받았습니다.

갱년기 시작이 얼마되지 않았고 기혈허약 증상이 뚜렷하여 몸이 건강해지면 급격한 난소기능 저하로 인한 완경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기혈을 보강하고 신기능을 강화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주 1회 태반침을 포함한 침, 뜸 치료를 실시하였습니다.

기초체온표 상 고온기가 뚜렷한 배란성 월경을 27-30일 주기로 3개월간 하였고 치료를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