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여성한의원

43세 여성 

주소증 : 1) 극심한 생리통 vas 10    2) 평소 잦은 설사와 생리 기간 심한 설사 

산부인과 검사 : 초음파  이상 없음 

치료 경과 : 

2020/ 9/5일 초진내원, 한약 처방 시작

1) 9/17일 생리, 기존에 비해 생리통 절반으로 감소

소화력 전보다 좋아짐. 설사는 안 하고, 배꼽주위로 복통은 남음.

■ 재진 체열검사 : 하복부 및 하지의 온도 상승 소견

2) 10/17일 생리 : 생리통 매우 좋아짐. vas 1-2 , 경미한 불편감만 있고 통증이 없었음.

3) 11/14일 생리 : 생리통 호전 상태 유지, 밀가루 음식 먹고 체기 있어 일시적으로 vas 3 정도 증가했으나 나아짐. 대변 ? 정상 (약간 단단한 변)

■ 재진 체열검사 : 전반적인 체표 온도 상승, 복부 온도 초진시 보다 1.6도 상승.

몇 년전부터 극심한 생리통으로 응급실을 여러번 갈 정도였던 43세 여성의 치료 이야기입니다.

생리통 정도를 VAS SCALE 로 표현해 보면 거의 최고치인 9-10점 정도이고, 

일반 진통제로 안되어, 병원 처방 강한 진통제를 복용하는데, 그 조차도 완전히 컨트롤 되지 않아 응급실에 가서 주사치료를 하고 와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

이 여성은 평소 소화력이 떨어져 있고, 변비-설사가 반복되었는데, 특히 생리통으로 진통제 치료를 하고 나면 1주일을 넘게 심한 설사가 지속되어 힘들어했습니다.

만성 피로도 있었고, 혈액검사에서 간혹 백혈구 수치가 1000대로 떨어지기도 하며 면역력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매달 반복되는 고통으로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는 상태였죠.

본원에 2020년 9월 초 내원하셨고, 꼼꼼하게 문진, 복진, 설진, 맥진을 하고, 체열검사, 자율신경검사 등 한방 진단을 시행했습니다.

비신양허(脾腎陽虛)로 진단되었고, 생리통과 설사의 원인이 다른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동시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심한 복부의 냉증이 생리통과 연관되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그런데 똑같이 냉증으로 진단 되는 경우라도 그 정도차가 있고, 그에 따라 약물의 선택 등급이 달라집니다. 

이 분은 정도가 심해 부자, 육계, 건강 등의 온열성 약물을 강하게 써야만 하는 케이스 였습니다.

(※ 주의 : 배가 차다는 현상은 같아도 다양한 종류의 약재와 처방 중에 적절한 처방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전문적인 영역입니다. 

배가 차다고 혹시나 위에서 언급한 약재들을 임의로 복용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경상도에서 찾아오신 분이라 침구치료는 할 수 없었고, 2개월간의 집중적으로 한약 치료만 시행했습니다. 

중증의 생리통 이었지만, 다행히 빠른 시간 내에 좋아졌습니다. 

환자분께서 다시 태어난 것 같다는 표현을 하시면서 좋아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생리통, 참지말고 치료 받으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