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여성한의원

36세 여성이 불규칙한 월경주기와 극심한 생리통으로 내원하셨습니다.

약 4개월전부터 임신 준비중인데, 최근 들어서 월경주기가 짧았다 늦었다 불규칙해지고, 부정출혈도 있다보니, 임신 시도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또한 20대 후반부터 생리통이 매우 심해졌는데, 통증 지수 VAS 10(최고점)으로, 거의 실신을 할 지경이고,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라고 합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 컨트롤이 안되고, 복통, 구토도 동반되고, 생리혈에 덩어리도 많이 섞여 나온다고 합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성격도 예민하고 긴장을 잘 하는 편 이었습니다.

병원만 가면 멀쩡했던 혈압이 170까지 올라갈 정도였고, 이유없이 피곤하고, 소화도 잘 안되다고 합니다.

상세한 진찰을 마치고 내린 진단은 기체혈어증, 기혈의 순환이 정체되고, 어혈이 형성되면서, 월경의 문제가 발생된 것입니다. 

남들에 비해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의 긴장이 매우 과하게 일어나는 편이며, 

이 상태는 근육의 수축과 경련, 혈관의 수축등을 유발 시켜 월경의 상태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 분에게 기순환을 돕고, 긴장을 이완시키는 성분의 처방을 3개월간 꾸준히 하였고, 침뜸 치료도 병행 하였습니다.

복약을 하면서 확실히 긴장이 완화되고 순환개선이 되면 몸이 편안해 졌습니다. 

치료 이후 12/23, 1/19, 2/16, 3/18, 4/15일 이렇게 생리 주기가 회복되었고,

생리가 반복될수록 생리혈의 색이 맑아지고 덩어리가 줄어든다고 했습니다.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심했던 생리통이 최종적으로는 통증이 거의 없는 상태까지 좋아졌습니다. 진통제 복용을 안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생겼다면, 자궁의 건강 상태가 당연히 좋아졌겠지요?

이러한 변화들은 자궁근육의 탄력, 자궁내막의 상태, 호르몬의 균형 등이 안정화 되었다는 것은 간접적으로 드러내 줍니다.

이후 바로 임신도 성공하셔서, 건강한 아기를 출산 하셨다는 소식 전해 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