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여성한의원

울컥 쏟아지는 냉대하, 부정자궁출혈 한방 치료

49세 여성

주증상: 냉대하(물처럼 울컥울컥 쏟아짐, 생리대 항상 사용/5년전부터, 질정 치료 효과 무)

            부정자궁출혈(4년전부터, 심하면 한달 내내)

동반증상: 피곤하면 밑이 빠질거 같은 통증, 하지정맥류, 소변빈삭, 잔뇨감, 족냉

한방 진단: 기허습담

한방 치료: 한약, 약침, 침, 뜸 2개월

냉대하가 물처럼 울컥울컥 쏟아지는 증상이 있어 항상 생리대를 착용해야 할 정도였고, 3년 전 산부인과 전문 병원에서 질정, 약물 치료에도 효과가 없자 자궁적출을 권유했습니다.

선뜻 자궁적출을 할 수 없어 미루다가 증상이 너무 심하고 불편해서 2020년 10월 자궁적출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동네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자궁적출 적응증은 아니라며 미레나 삽입을 권했으나 보류했습니다.

대신 한방치료를 받아보고자 움여성한의원에 진료를 오셨습니다.

경락기능검사 상 자율신경활성도가 나쁘고 피로도가 높았으며, 적외선체열 촬영 상 하복냉, 하지 냉증이 심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적인 수양성 냉대하 치료와 부정 자궁출혈에 비기를 보강하는 치료를 많이 합니다.

비통혈(脾統血), 비장은 피를 통솔하고, 비주습(脾主濕), 습기를 주관하는데요.

허증이 심하면 수렴하지 못하여 분비물이 지나치게 많거나 비정상 출혈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기운을 북돋고 염증에 대한 방어능력을 강화하여 만성 질염을 치료하고, 부정 자궁출혈을 잡아줍니다.

기운을 보하고 습기를 제거하는 한약을 처방하고 주 1회 신기능 강화 약침, 소염 약침과 침, 뜸 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울컥울컥 쏟아지던 냉대하가 호전되었고, 부정 출혈이 멈추고 정상 월경을 했으며 이후 다시 출혈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