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여성한의원

갱년기 과다월경, 자궁내막증식증 한방치료

49세 여성

주 증상: 과다월경(3-4일간 과다), 월경기간 2주 이상 지속, 월경시 골반통

양방검사: 자궁내막 두꺼워져있다(자궁내막증식증 가능성/ 자궁내막 14mm)

월경력: 28일 주기, 최근 25-32일 주기로 불규칙

동반 증상: 유방통증 심, 간헐적 상열감, 피로감

치료 기간: 1개월 치료 후 정상 월경(월경량 정상, 월경통 소실)

갱년기가 되면서 월경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배란 기능이 약해지면서 황체에서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난포기를 주관하는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을 두껍게 하는 작용을 하고, 황체기를 주관하는 프로게스테론은 더 이상 자궁내막을 두꺼워지지 않게 하는 길항작용을 합니다.

갱년기가 되면 에스트로겐에 앞서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감소하면서 상대적 에스트로겐 우세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유방창통, 과다월경 등은 이와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갱년기 과다월경] 너무 많은 생리량, 원인은 뭘까 https://wombstory.tistory.com/1234

일, 이년 사이 월경량이 너무 많아지면서 한꺼번에 쏟아져 자주 새기도 해 불편했는데, 4월 월경을 시작하고 보름 넘게 출혈이 지속되어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월경 중 가스차는 느낌이 지속되고 골반통도 심한 상태였고요.

초음파 검사 상 자궁내막이 14mm 정도로 두꺼워져있어 자궁내막증식증이 의심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자궁내막 소파술을 해야한다고 진단받았습니다.

소파술을 하더라도 반복될 수 있다는  설명에 근본적인 갱년기 건강관리를 위해 한방치료를 선택하였습니다.

한의학적 진단 상 신음허 소견을 보여 진액을 보충하면서 허열을 제거하고, 자궁 순환을 돕는 한약을 처방하고 침치료를 병행하였습니다.

과체중은 아니지만 체지방 증가, 복부비만 소견을 보여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실시하도록 하였습니다.

에스트로겐 우세를 줄이는 식이요법과 생활 수칙 https://wombstory.tistory.com/1235

치료를 하면서 복부비만이 개선되고 몸이 가벼워졌으며, 심한 유방통증도 호전되었습니다.

30일 주기로 다음 월경을 하였으며, 적당량의 월경을 5일간 하였고 월경 중 골반통도 소실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