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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칼럼
산후통증 극복: 손목 건초염, 발바닥 통증, 허리통증, 무릎통증, 어깨 통증
  • 관리자 /
  • 2017.02.25
산후통증 극복: 손목 건초염, 발바닥 통증, 허리통증, 무릎통증, 어깨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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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여성, 출산 후 6개월째 지속되는 통증으로 다른 곳에서도 치료를 받아봤지만, 호전되지 않는다며 내원하셨습니다.


주요 증상

1. 오른쪽 손목 관절통증, 손목을 움직일 수 없음
2. 발바닥 열감, 뒤꿈치 통증, 오래 걷지 못함
3. 오른쪽 허벅지가 저림
4. 무릎이 시리고 뻣뻣함
5. 양쪽 어깨 결림
6. 허리 골반 통증으로 바로 누워서 자기도 힘들고, 좌측으로 눕기도 힘듦.

출산 후 모유수유 중이셨고, 임신 전보다 현재 8kg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진단

1. 허리와 골반을 지지하는 중심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긴장 혹은 이완된 상태 
: 임신 전부터 허리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임신으로 체중이 늘고, 체형 변화가 생기며 척추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된 상태.

2. 손목의 통증은 건초염(뒤퀘르벵)인데, 어깨와 팔의 근육이 굳어지며 통증 유발 및 팔 전체의 순환저하로 호전이 안 되는 상태

3. 습담(濕痰) : 습담이라는 노폐물의 정체가 심해 살이 빠지지 않고, 몸이 무거워 짐

4. 신허증 
: 한의학에서 임신 출산 과정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장기를 5장 중에 신장이라고 합니다. 
소변과의 연관성뿐만 아니라 원기(元氣)의 허약, 생식력의 회복의 기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산후풍(산후통증)을 유발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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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주 2회 침구치료를 지속하고, 손목 건초염 부위에는 봉독약침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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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처방을 해서 노폐물 배출을 돕는 치료를 1차적으로 하고, 이후에 서서히 신허증을 보강하는 치료를 하기로 했죠.

체중은 8kg이 남은 것이 현 상태에서는 비정상.
수유 중이지만, 저녁식사량을 줄이고 조절하셔서 체중을 빼실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틀어진 체형과 복부-골반의 근육들을 바로 잡기 위해 골반교정을 하고, 문제가 되는 근육들을 침치료로 특히 꼼꼼히 풀었습니다.


경과

치료 2주차까지 증상이 비슷비슷 하다고 했습니다.
치료 3주차에 들어가면서 허리통증이 줄어들고, 손목도 약간 나아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치료 한 달 후, 무릎 시림이 절반 이상 줄었고, 허리도 좋아지고, 잘 움직여지지 않던 손목이 정상범위로 움직여집니다.
치료 한 달 반 시점, 무릎 시림 거의 없어졌고, 손목은 특별한 동작을 제외하고는 일상에서는 통증이 없다고 합니다. 
허리 골반이 좋아져 똑바로 누워서 잘 수 있습니다.
체중은 지속적으로 감소 중입니다.
3끼 식사를 다 하고, 저녁식사 양을 줄였는데, 체중이 힘들지 않게 빠집니다.
치료하면서도 모유수유는 별 지장 없이 잘 진행 중입니다.
이 분의 체중 변화 내용입니다. 체지방량 위주로 잘 빠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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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율이 뚝뚝 떨어지는 게 보입니다.
필요 없는 지방이 제거되어야 근육이 더 탄력을 찾고 원상복귀 되기 쉽습니다.
산후 몸이 회복되면, 더 효율적으로 살이 빠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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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2개월 시점 체중은 5.3kg 정도 지방량 위주로 빠졌습니다.
몸이 전보다 훨씬 가벼워졌고,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무릎이 시린 것은 없어졌고,
약간의 손목 통증과 허리불편감은 있지만, 전에 비해서는 80-90% 호전.
아기를 계속 안아주는 생활이 지속되니 남은 약간의 통증이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그 정도는 감당할 정도 수준.
마지막으로 3개월 차엔 산후 보강을 더 해서 마무리 하고 싶다고 처방을 원하셔서 마무리 처방을 했네요.

출산 후 허약과 통증으로 아기를 돌보는 것이 훨씬 더 힘들어지고, 장기적으로 건강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육아로 힘들고 시간 내기도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 산모 역시 시간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부모님과 남편의 협조로 산후통증에서 회복되실 수 있었던 경우입니다.